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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R&D 에세이 #22] 제5장 1절. 개발자 중심 100개 Task에서 전 부서 협업 700개 WBS로의 확장 제5장 | MOT의 완성: 체질 개선이 이뤄낸 결실5-1. 개발자 중심 100개 Task에서 전 부서 협업 700개 WBS로의 확장1. “개발자는 도면만 내면 끝 아닙니까?”: 100개 Task에 갇혔던 개발자 독주 시대소형 IT 부품 및 전기전자 R&D 사업부에서 십수 년간 개발 살림을 책임지던 시절, 우리 연구소의 프로젝트 관리(WBS: Work Breakdown Structure)는 지극히 간결하고 단편적이었다. 당시 사용하던 표준 WBS는 약 100여 개의 태스크(Task)로 구성되어 있었으며, 그 내용의 90% 이상이 회로 도면 출도, 기구 3D CAD 설계, 기본 펌웨어 코딩, 시제품 자체 작동 시험 등 오직 'R&D 개발자' 한 사람의 작업 목록에 집중되어 있었다. IT 부품 시장에서는 3개.. 2026. 10. 20.
[R&D 에세이 #11] 제2장 5절. 품질은 검사가 아니라 설계와 프로세스에서 나온다 제2장 | 시련과 깨달음: 자동차 공장에 들어가는 자격2-5. 품질은 검사가 아니라 설계와 프로세스에서 나온다1. “라인 끝에 검사원을 10명 더 세우면 됩니다”: IT식 전수 검사의 한계와 착각소형 IT 및 전기전자 부품 사업부에서 중대형 자동차 부품 R&D 센터로 전배된 후 맞이한 양산 D-30일 전야, 사업부 비상 회의실의 공기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.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OEM향 차세대 배터리 제어 모듈(BMS) C-Sample 양산 시운전 라인에서 SMT 커넥터 납땜 미세 크랙 불량률이 3.2%까지 급증하며 품질 비상 경보가 발령된 직후였다. 고객사 공장 라인 중단 시 부과될 하루 8,000만 원 규모의 지체배상금(Liquidated Damages) 청구 위기 앞에서 개최된 비상대책 회의에서, .. 2026. 10. 13.
[R&D 에세이 #09] 제2장 3절. "이건 누구 업무입니까?" — DMQP 주간 회의의 탄생 제2장 | 시련과 깨달음: 자동차 공장에 들어가는 자격2-3. "이건 누구 업무입니까?" — DMQP 주간 회의의 탄생1. "그건 품질 업무 아닙니까?", "개발이 도면 냈으면 끝이죠!": 핑퐁 게임의 전장 회의실소형 IT 및 전기전자 부품 사업부에서 중대형 자동차 부품 R&D 센터로 전배된 후 석 달째 되던 날, 나는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벌어진 부서 간 폭언과 고성에 가까운 논쟁을 목격했다. 독일 완성차 OEM향 차세대 배터리 제어 모듈(BMS) B-Sample 승인을 앞두고, SMT 커넥터 수지 변경에 따른 Cpk 수율 저하(1.12)와 PPAP 18대 문서의 미비 건을 둘러싸고 개발, 제조기술, 품질보증, 구매 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비상대책 회의 자리였다. “개발1팀 수석님, B-Sample 커넥.. 2026. 10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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